금(Gold) 종류와 성질
금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옐로우 골드(Yellow Gold)와 화이트 골드(White gold), 핑크 골드(Pink gold)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린 골드(Green gold), 퍼플 골드(Puple gold)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금의 순도(금 함유량)는 24K(999)와 18K(750), 14K(585)입니다. 금은 모든 금속 중 화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영구히 산화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금 제품이 공기나 물에 의해 부식되지 않고 원래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순금은 무른 성질이 있는 반면 다른 금속과 합금을 하기 쉬워 다양한 순도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금 합금은 금의 경도를 높이고 금속 성질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용하는데, 보석을 세팅하거나 주얼리 제품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금은 연성(잡아 늘이기 쉬운 성질)과 전성(두들겨 펴지기 쉬운 성질)이 금속 중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금속의 성질은 얇고 섬세한 가공을 가능하게 하고, 주얼리 제품을 제작하는 데에도 아주 유리한 부분입니다. 이 외에도 비중이 커서 다른 금속과의 구별이 용이하며, 열전도율이 매우 높고 보통 화학 약품에 용해되지 않는 등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금속 합금 품위(순도) 표시 규정
금의 함량은 순금 함량에 따라 정해집니다. 금 합금에서 금 함량을 나타내는 것은 캐럿(Carat: K)이며 순금은 24K라고 표시합니다. 1K는 4.166%의 순도이며, 합금에 들어있는 순금의 비율로 캐럿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24K는 금은 순금 함량이 99.99%이고, 18K 금은 순금 함량이 75%, 14K 금은 순금 함량이 58.5%입니다. 법적으로 인정된 금의 순도는 24K, 22K, 20K, 18K, 14K, 12K, 10K, 9K, 8K로 총 9가지입니다. 국내에서 일반적인 주얼리는 24K와 18K, 14K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금의 합금에 사용되는 금속은 보통 은(Ag), 구리(Cu), 아연(Zn), 니켈(Ni)입니다. 합금 금속의 종류와 함량에 따라 다양한 금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옐로우 골드의 경우 구리와 은, 아연을 소량 넣은 것이고, 화이트 골드는 니켈, 구리, 아연을 소량 넣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린 골드, 레드 골드(Red gold) 등의 다양한 색을 발현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화이트 골드(White gold)는 백금(Platinum, Pt)과는 차이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금은 골드와는 다른 금속이므로 순도 또한 Pt999, PT950처럼 다르게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합금금은 너무 연한 순금의 단점을 보완하고 순금의 함량을 줄여 가격을 인하하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귀금속의 종류와 품위(순도)는 제품에 각인되어 있으며 소비자는 구매 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의 역사와 용도
금은 인류가 가장 처음 발견하고 사용한 원소입니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금을 가장 귀하게 여겼으며, 주로 공예품이나 장식품, 불상 제작으로 쓰였습니다. 또한 중국, 일본과의 외교 수단으로 사용하며 금을 이용한 화폐를 주조하기도 했습니다. 금은 인류 역사에서 화폐 가치의 기준이 되었으며 재산 축적의 수단으로 장신구나 각종 예술품을 만들거나 치장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금이 금화로 사용되면서 금의 확보가 '부'를 상징하게 되면서 인류는 금을 얻기 위한 침략 전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대에는 산업이 발달되며 과학, 기술, 전자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에 연간 생산되는 금의 약 50%는 보석과 장신구를 제작하는데 쓰이며, 나머지는 투자용이나 산업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인도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과 함께 수요량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주로 주얼리를 제작하는 등 장신구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의 물리적 성질을 이용하여 좋은 전기전도체나 의학 연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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